남해해경청, '2025 APEC' 대비 해양 대테러 훈련

'부산항 침투 무인수상정' 가상 훈련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해양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남해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ㆍ경남=뉴스1) 김태형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남해해경청)이 3일 부산항여객터미널에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이 훈련은 APEC 정상회의 기간 포항 영일만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의 돌발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자 기획됐다. APEC 기간 영일만항 크루즈선은 각국 글로벌 기업의 CEO 숙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무인수상정의 폭탄 테러 상황을 가정, 경비함정 외에도 드론 기술을 활용해 테러범의 위치 확인과 폭발물을 제거하는 훈련을 실전과 같이 수행했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복잡·다변화하는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선 APEC 경호안전통제단 등 관계기관과 상시 유기적 협력체계를 확립해야 하는데, 이번 훈련도 그 일환"이라고 전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