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교육부 글로컬랩 사업 선정…135억원 지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대가 지역 혁신을 이끄는 기초연구 생태계 거점 육성을 위해 교육부가 지원하는 '2025년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대에 따르면 글로컬랩 사업은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지역 기초연구와 산업 연계 허브로 육성하는 교육부의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전국 14개 대학만 선정된 대형 국책 과제다.

부산대는 교내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의 '2차전지 전주기 순환 자원화 융합연구(CELLBACK)' 과제로 이번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됐다.

부산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의 CELLBACK 글로컬랩은 향후 9년간 총 13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용 후 배터리 전주기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부산대는 이 사업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해체-진단-재조립-안전 분석-환경평가' 등 전주기 기술의 실증 생태계를 조성하고 2차전지 기반 지역 산업과 연계한 수요맞춤형 산학 R&D, 캡스톤디자인 및 인턴십을 통한 창의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는 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영국 글래스고대, 미국 퍼듀대 및 조지아텍, 일본 도쿄대 및 교토대 등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술 협력을 확대해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기초연구 성과 창출 등 삼위일체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수형 부산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글로컬랩 사업을 통해 부산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는 사용 후 배터리 순환 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지역 기반 연구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산·학·연·관이 융합된 2차전지 전주기 실증, 글로벌 인재 양성 선도 및 기술사업화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