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10년 방치된 옛 군부대 부지에 유스호스텔…2027년 준공

의령군 옛 5870부대 5대대 부지에 유스호스텔 건립 착공식이 2일 개최되고 있다(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군 옛 5870부대 5대대 부지에 유스호스텔 건립 착공식이 2일 개최되고 있다(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이 10년 동안 방치돼 온 옛 제5870부대 5대대 부지에 오는 2027년 2월 준공 목표로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의령읍 하리에 조성되는 유스호스텔은 지방소멸대응기금 148억 원 등 총사업비 224억 원을 들여 건립하며 연면적 4399㎡, 지상 4층, 객실 37개, 수용인원 150명 규모다. 이 유스호스텔엔 회의와 학술대회를 열 수 있는 대회의장과 식당과 카페, 체력단련실이 조성된다.

군은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그동안 지역의 부족한 숙박 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 경제 유발 효과가 300억 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숙박시설 부족으로 유스호스텔 건립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며 "이번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다양한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유스호스텔은 의령 인구 100배, 생활 인구 250만명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의령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