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바가지' 이번엔 부산 자갈치시장…유명 횟집 '7만원 해삼'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관광지 부산의 한 횟집에서 웃돈을 받고 해삼을 판매해 지자체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일 부산 중구에 따르면 한 커뮤니티에서 부산 자갈치시장의 한 유명 횟집이 해삼을 한 접시당 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 횟집은 가격 표기를 시가로만 했놓고 실제 손님에게는 추가 요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는 이와 관련 식약처에 문의한 결과 횟집은 당일 시세와 같이 실제 손님에게 받을 수 있는 가격을 표시해야 하는데, 문제가 된 횟집은 단순 시가로만 표시를 해 단속된 경우다.
여기에 불만을 느낀 손님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을 올렸고 논란이 확산되자 구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어제 언론 보도 등으로 논란이 확산됐고 당일은 가게가 쉬는 날이어서, 다음 날 현장 점검을 나가 조사 결과에 따른 1차 행정처분인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할 구역이 관광지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바가지 요금 단속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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