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엄정 대응"…고용부 창원지청, 추석 전 체불 집중 청산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이 추석을 앞두고 임금체불 집중 청산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10월 2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창원지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관할지역인 창원과 함안, 의령, 창녕의 임금체불액은 29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체불액은 30인 미만 사업장에 74%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지청은 체불 사건의 수동적 대응에서 벗어나 발생 체불 사건의 신속하고 정확한 해결과 체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지청은 체불 청산 지도 기간 동안 체불 신고 전담 창고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체불 스왓팀(SWAT Team)'을 구성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 구축을 하는 등 노사갈등과 건설현장 농성 등이 발생했을 때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청산을 지도한다.
아울러 취약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체불 사업주 융자가 필요한 사업장에는 제도를 적극 안내한다.
고액·집단 체불이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는 지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노사 면담과 관계기관 협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청산을 직접 지도한다.
특히 고의·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구속수사 등 강제수사로 엄정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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