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천박물관, '유리구슬 – 시간을 꿰다' 특별기획전 개최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복천박물관은 9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5년 특별기획전 '유리구슬 – 시간을 꿰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고대 지배층 무덤의 대표 부장품이었으나 주목받지 못했던 유리구슬을 주제로, 해양 실크로드를 통해 유입된 한반도 유리구슬의 시대별 변화와 지역적 특징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되며, 유리구슬의 제작 및 유입, 삼한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며, 보물 2점을 포함한 전국 24개 기관의 주요 유물 252점을 선보인다.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나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정상 개관한다.
성현주 복천박물관장은 "유리구슬은 시대와 지역, 제작기법, 다른 보석과의 조합 등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무늬, 형태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흥미를 자아낸다"며 "작은 구슬 속에 담긴 시간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고대에서 이어져 온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당시 사람들의 탁월한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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