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한·미 원자력 협력 대응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30개 유관기관·원전기업 전문가 40여명 참여
SMR 기술개발·원전기업 수출 대응 전략 모색

1일 경남도청에서 원자력산업 산학연관 협의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및 한국과 미국의 원자력 협력 강화에 대응해 원자력산업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경남도,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유관기관과 원전기업의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SMR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혁신제조 기술개발과 한-미 원자력 협력 확대에 따른 기회요인을 점검하고 경남형 대응 전략 마련한다.

도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정부 정책에 맞춰 차세대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의체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경남을 글로벌 SMR 제조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기업지원(금융지원, 제도개선) △수출 확대(인증취득, 수출시장참여) △기술개발(제작, 시험 검사 및 기술 기준) 등 3개 분야별 세부 과제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난 한미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한미 원전기업 간 협력 업무협약(MOU)으로 기초가 마련된 글로벌 한미 수출 동맹에 발맞춰 지역 원전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등에 대한 실질적 성과 창출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두산에너빌리티·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아마존웹서비스(AWS) 간 SMR 설계·건설·시장 확대 협력이 도내 원전 중소기업의 기술·제조·검증 분야 참여가 넓혀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