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시급' 국회 토론회 성료

"우주항공산업 거점과 남해안 관광중심지 잇는 핵심 관문"
국제 우주항공 허브공항 잠재력 강조

사천공항 전경.(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도와 사천시, 서천호 국회의원(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은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사천공항의 확장과 국제공항 승격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토론에서는 사천공항은 우주항공산업의 거점이자 남해안 관광과 산업 물류를 연결하는 핵심 관문으로, 국제공항 승격이 국가균형발전과 전략산업 육성의 상징적 사업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과 맞물려 사천공항이 국제 우주항공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단 점도 주목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사천공항 승격을 늦출 경우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국가적 손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천공항 등 수도권 공항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지방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제약하며, 사천공항을 통한 우주항공·물류·관광 연계 발전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거기에 남해안권 관광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사천공항이 남해안 전역의 경제·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중심축이 될 거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도는 올해 3월 사천공항 단계별 확장 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남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토론회를 주최한 서천호 국회의원은 "사천공항은 단지 지역공항이 아니라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국가 전략공항으로 육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국가 항공산업의 중심지인 사천의 하늘길이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되는 국제 관문 공항으로 도약할 때"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