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가스 요금 동결…"가구당 월평균 393원 절감"
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 위해 102억원 투자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2025년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을 동결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기록적 폭염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다.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는 도매 요금(85~90%)과 시·도지사가 승인하는 소매 공급 비용(10~15%)의 합산으로 결정된다.
시는 지난 5~7월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 산정을 위해 외부 전문 기관의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판매량 감소와 임금·설치비 상승 등 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부산도시가스와 협의해 요금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가구당 월평균 393원 절감되며, 도매 요금 하락세로 산업용 고객은 더 큰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도시가스는 원가 절감 등으로 이를 극복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위해 도시가스 사업자의 의무 투자 재원을 지난해 대비 11억 원 증가한 102억 원으로 확보해 고지대 산복도로, 원거리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 동결이 물가 안정과 시민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요금이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원가 절감을 유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요금 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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