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TPO, 베트남 호찌민시서 제12차 총회 개최
관광 미래 전략 모색·국제 교류 활성화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와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제12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TPO는 2002년 도시 간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부산시가 회장 도시를 맡고 있으며 사무국은 부산에 있다.
총회는 '관광의 미래를 그리다: 디지털 및 녹색전환의 수용'을 주제로, 부산을 포함한 전 세계 131개 회원도시 대표단과 관광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녹색 관광'을 핵심 의제로 삼아 저탄소 교통 시스템, 친환경 숙박 등 구체적인 실천 전략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체·주제 분과 회의, 도시사례 발표, 양자 회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차기 회장단과 총회 개최지 선정 등 주요 의사결정도 이뤄진다.
부산은 '2025 글로벌 도시 관광 서밋'을 집중 홍보한다. 다른 대규모 행사와 연계돼 국제 교류와 비즈니스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디지털과 녹색 전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도시 관광 체계(패러다임) 전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회원도시와의 실천 과제를 통해 글로벌 도시 정책 공유 플랫폼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회장도시 부산은 TPO 회원도시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과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관광산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총회에서 논의될 녹색 관광(Green Tourism) 활성화 방안은 회원도시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부산 역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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