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1년 만에 중국 상하이서 '마이스 유치설명회' 개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시장 선점 기대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11년 만에 중국 상하이에서 '마이스(MICE) 유치설명회(로드쇼)'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등 한중 관광교류 재개 흐름에 맞춰, 마이스 행사와 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상하이에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2025 부산 마이스 로드쇼'를 열고, 부산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과 매력을 현지 업계에 집중 홍보하며 중국 시장과의 교류를 재개하고 확대한다.

행사에는 상하이 주요 기업과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부산 마이스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회와 도시 홍보 설명회가 진행된다.

특히 부산의 대표 호텔과 여행사 등 10개 마이스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수백 명 규모의 포상 단체 관광객 유치와 다국적 기업과의 신규 네트워크 창출 등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며 집중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이자 마이스·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며 부산과 직항 노선이 연결된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번 유치설명회는, 한국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정책 시행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대규모 포상 관광객과 마이스 행사 유치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상하이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마이스 유치설명회(로드쇼)를 계기로 중국 내 '글로벌 마이스 도시 부산'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중국 단체 포상(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하고, 두 도시 간 마이스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