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e바구페이 인센티브' 15% 확대

e바구페이 카드 이미지.(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바구페이 카드 이미지.(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동구가 9월부터 지역화폐 e바구페이의 인센티브율을 기존 5%에서 15%로 대폭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최초 발행 이후 최대 수준으로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에 따르면 그간 e바구페이는 충전금액의 5%를 인센티브로 지급했으며 이는 전액 구비로 부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인센티브 조정을 통해 인센티브율이 최대 15%까지 확대되며 이 중 10%는 국비로 지원된다.

확대 운영은 9월 1일부터 진행되며 월 충전 한도 40만 원까지 15% 인센티브가 적용돼 최대 6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바구페이 인센티브는 충전 시 즉시 지급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은 충전과 동시에 실질적인 경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구가 전했다.

e바구페이는 예산 소진 시 인센티브 지급이 조기에 중단될 수 있다. 아울러 11월과 12월 운영 정책은 발행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e바구페이 인센티브율 상향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동구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