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삼락·화명 수상 레포츠타운에 올해 첫 조류경보제 '관심' 발령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친수구간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 중인 삼락, 화명 수상 레포츠타운 지점에 28일 오후 3시, 올해 첫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25일 측정한 유해 남조류 세포수 결과, 삼락과 화명 수상 레포츠타운 지점에서 각각 2회 연속 밀리리터(ml) 당 2만 개를 초과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는 높아진 수온과 강한 햇빛 등 조류 증식 환경 조건 지속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삼락과 화명 수상 레포츠타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며 해당 지역에서 수상 레저 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자제를 당부하고 현장 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친수 구간 조류경보 발령 기준을 강화해 밀리리터(ml)당 50만 개를 1회 초과 시 '경계' 단계를 즉시 발령하고 친수 활동을 금지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조류경보 해제 시까지 삼락과 화명 생태공원 주변에서 수상레저활동과 어패류 어획(낚시 등) 및 식용 등을 자제해 달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류 발생 대응과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