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비로 모은 1000만원…지역사회 기탁한 부산 어르신

노인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그동안 받은 보살핌 좋은 곳 쓰이길"

동구청 전경.(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동구 관내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해 온 한 어르신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역사회에 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동구가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어르신은 약 7년간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해 오며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들의 세심한 돌봄에 도움을 받아 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어르신들의 기능과 건강유지 등을 돕는 제도로 해당 어르신은 가사지원과 외출도우미 서비스를 받아왔다고 한다.

특히 어르신은 기초생활수급비도 아껴가며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그동안 받은 보살핌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좋은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후원을 받은 이은숙 자성대복지관 관장은 "어르신께서 전해주신 따뜻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복지관은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후원자의 뜻에 따라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