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례여고, 자공고 2.0 선정…"K-콘텐츠 산업 이끌 인재 양성"

부산 사상구청 전경.(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사상구청 전경.(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상구는 27일 주례여자고등학교가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자공고 2.0)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자공고 2.0은 학교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기반을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것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39개교가 신청했으며 교육부 등의 심사를 거쳐 주례여고를 포함한 25개교가 선정됐다.

주례여고는 이번 선정에 따라 교육부 특별교부금 등 매년 2억 원씩을 5년간 지원받게 된다.

또 특목고나 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권을 부여받고 협약기관과 연계한 학교별 과목 개설이 가능해진다.

교장 공모제와 100% 교사 초빙제를 통해 무학년제 운영, 수업 연한 단축, 학기 자율 결정 등도 가능하게 됐다.

주례여고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형 공연예술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K-콘텐츠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이번 선정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콘텐츠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