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군, 밀항·밀입국 국경범죄 대비 합동 훈련

부산해경이 밀항·밀입국 국경범죄 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해경이 밀항·밀입국 국경범죄 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가 27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인근 해상에서 육군 부산여단과 합동으로 국경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부산해경 주관으로 실시된 이 훈련은 최근 경제사범들의 국외 도피 목적 밀항 시도에 대비해 밀항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실시됐다.

밀항 의심 선박 신고가 접수되자 해경 경비함정 등 가용세력을 긴급 배치하는 한편, 육군과 합동으로 의심 선박 대상 통신 검문검색, 추적 및 도주로 차단, 검거 후 조사 등의 순으로 실제와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고 부산해경이 전했다.

앞서 부산해경은 지난 1월 육군 해안경계부대와 합동으로 고무보트를 타고 일본으로 밀출국하려던 중국인 일가족을 검거한 바 있으며, 이달 말까지 밀항·밀입국 등 국경범죄 예방과 단속을 위한 신고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밀항·밀입국과 같은 국경범죄는 민간 신고가 범행 차단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의심스러운 사람이나 선박 발견 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