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청소년 위한 '해양 메이커 진로캠프' 진행

청소년들이 '해양 메이커 진로캠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부산 영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소년들이 '해양 메이커 진로캠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부산 영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영도구 청소년들에게 해양 산업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 11~13일 국립한국해양대에서 영도구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20명을 대상으로 '해양 메이커 진로 캠프'가 진행됐다.

이 캠프는 영도구 희망 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클러스터 기관인 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과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3D프린터를 활용해 실습선을 설계·제작하는 메이커 교육을 받았으며, 아두이노 기반 코딩 작업을 통해 모형 배를 직접 조종하며 디지털 기술을 익혔다고 구가 전했다.

학생들은 또 한국해양대의 상징인 '한나라'호에 승선하는 선상 체험을 통해 바다 위에서 해양 분야 진로 특강을 듣고 조종실을 관람하며 선박 운항의 실제를 경험했다고 한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이 연결되는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바다를 향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길 바라고, 앞으로도 영도만의 해양 특성을 살린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