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래교육지원청, '또박또박 한글교실' 성과 톡톡
참여 학생들 한글해득 평균 점수 10점 이상 향상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동래교육지원청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또박또박 한글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또박또박 한글교실' 참여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 하루 2시간씩 총 7회에 걸쳐 한글교실에 참여했고, 참여 학생 24명 전원이 100% 출석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학습 열의를 보였다.
수업은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학습지원단이 맡아, 학생 수준과 특성에 맞는 1:1 맞춤형 읽기 지도와 놀이 활동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습 결과, 학생들의 한글해득수준 진단검사(92점 만점) 점수가 사전 평균 64.45점에서 사후 평균 75.05점으로 10점 이상 향상됐고, 아이들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교 2학년 A학생은 "처음에는 글자를 잘 몰라서 속상했는데, 이제는 책을 혼자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2학년 B학생도 “대학생 언니와 한글을 읽다보니,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참여한 학생의 학부모 C씨는 "자녀가 한글을 읽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하승희 교육장은 "또박또박 한글교실은 단순한 학습 프로그램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웃으며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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