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역수지 34개월 연속 흑자…선박 수출 3개월 연속 증가세

7월 무역수지 14억6000만달러흑자

지난 1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2025.8.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미국발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3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한국무역협회가 21일 발표한 올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7월 수출액은 37억 달러, 수입액은 22억 4000만 달러로 14억 6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 승용차, 항공기 부품, 무기류 부품이 증가했다.

특히 경남의 주력 수출 품목인 선박의 7월 수출액은 9억 4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15.4% 증가해 경남의 수출 효자품목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우리 조선업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이 미 관세 협상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조선업 수출기업이 신기술 선점, 기술우위를 통한 고부가가치 신시장 선점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