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하키 전지훈련지로 인기…대만·태국서도 발걸음

지난 19일 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전지 훈련 중인 대만 타오위안시 하키 대표팀을 찾아 격려 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19일 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전지 훈련 중인 대만 타오위안시 하키 대표팀을 찾아 격려 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하키경기장이 해외 하키팀의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최근 대만 타오위안시 하키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타오위안시 대표팀은 오는 10월 대만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2일간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벌였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황지인 타오위원시 하키위원회 위원장 등 임원 5명과 왕운창 감독과 선수 25명이 참여했다.

지난 14일에는 김해시청 하키팀, 19일에는 인제대학교 하키팀과 친선 경기를 벌이며 기술력을 높이고 경기 감각을 익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지인 위원장은 "최고 수준의 팀과 연습경기로 기술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며 "김해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숙박과 식음료, 관광 등 전지훈련에 최적화된 도시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타오위원시 하키위원회는 내년 여자 대표팀의 전지훈련을 김해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에도 태국 남녀 국가대표 하키팀이 일주일간 김해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쇼핑 시설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해하키경기장이 2면으로 이뤄진 국내 최고 시설 경기장으로 우수한 인프라와 경쟁력 있는 환경을 갖춰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타오위안시 하키팀 방문은 김해의 스포츠 저변 확대와 국제 교류 확대에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팀이 김해를 찾아 하키 저변 확대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시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