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거제 양식장서 고수온 대응 점검

고수온 취약 어종 158만마리 방류 등 피해 최소화 총력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가 14일 고수온 대응 점검을 위해 찾은 경남 거제시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쥐치를 방류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14일 거제시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남에는 지난 1일을 기해 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박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쥐치 등 고수온 취약품종의 관리 현황과 긴급 방류 추진 상황을 직접 살폈다.

현장에서 거제시의 고수온 대응 대책을 보고받고,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식어업인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고수온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아열대성 어종 개발과 함께, 수온 변화에 적응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양식장을 도입해 근본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도내 20개 어가에서 신청한 조피볼락, 쥐치 등 약 158만 마리의 고수온 취약 어종에 대해 긴급 방류를 추진 중이다.

지난 8일과 12일 고성군과 남해군에서 각각 방류를 완료했으며, 거제시와 통영시에서도 순차적으로 방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고수온 주의보 발효 직후 대책 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연안 시군별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수산안전기술원, 전담 공무원 등과 사료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의 현장 밀착 지도로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