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시민 쉼터…부산 서구 '쿨 타임 존' 운영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서구는 11일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쿨 타임 존(Cool Time Zone)' 시범 사업을 8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한 폭염 피해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시각적·촉각적인 청량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여름철 관광객과 주민이 많이 찾는 송도해수욕장 수변공원 8곳과 서구청사 소공원 야외 무더위쉼터 2곳에 대형 얼음을 비치한다.
운영은 폭염 특보 발효 시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대형 얼음은 시각적으로 더위를 식혀줄 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만져보며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자연형 냉방기' 역할을 하게 된다고 구는 전했다.
서구는 "부산의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에 대형 얼음을 더해, 무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여름 명소를 만들었다"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기억에 남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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