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경제부총리 만나 현안·국비 지원 요청

남부내륙철 조기 개통 공사비 3000억 등 건의

박완수 지사(오른쪽)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 주요 현안 지원 요청을 위해 만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국비 3000억원과 수해 예방 대책, 전략 산업 육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집중 건의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 호우피해 주택복구비 상향 △지방하천 준설 지원 △국가하천 승격 △배수장 관리체계 일원화 △노후 펌프 교체 지원 등 수해 복구 및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기재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또 도에서 역점 추진 중인 미래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내년도 국비 반영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국비사업은 △사천 첨단우주항공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2.0(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 △굴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 4개 사업으로, 총 73억 원 규모다.

박 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조선·방산, 원전 산업과 수산업 역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