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전 관람객 1만명 돌파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Ⅲ: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 특별전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었다고 6일 진주시가 밝혔다.

지난달 17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에선 142점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성자미술관에서는 '1부 고대~조선시대의 채색화', '2부 근대기 영모도 중심 채색화'를 전시하며, 차량정비고에서는 '3부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한 채색화'를 볼 수 있다.

1부에선 혜원 신윤복의 영모도, 작자 미상의 봉황십장생, 표암 강세황의 유해희섬이 전시된다. 2부에선 심전 안중식의 오동폐월도, 박생광의 무속X, 천경자의 아열대Ⅱ을 감상할 수 있다.

3부에선 한국화의 이단아로 불리는 황창배, 고구려 고분 벽화의 기법을 재해석한 산동 오태학의 작품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시민 도슨트의 해설, 어린이·가족 대상 체험 행사,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