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마지막 실종자' 수색 17일째 성과 없어…내일 재개

산청 실종자를 찾기 위한 소방 대원들의 진양호 수색 작업(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산청 실종자를 찾기 위한 소방 대원들의 진양호 수색 작업(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지난달 집중호우에 실종된 경남 산청의 마지막 실종자 수색이 17일째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4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이날 수색은 오후 7시 종료됐고, 5일 오전 6시 재개한다.

이날 경남도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에서 실종된 80대 A 씨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다.

인원 266명과 장비 49대를 투입한 이날 집중 수색은 A 씨 집 주변과 청현하우스 단지, 진양호, 가화천 등을 살펴봤다.

인력과 중장비 수색은 토사물이 메워진 구간은 인력이 먼저 수색하고, 이후 중장비로 잔해물과 퇴적물을 들어내며 수색했다.

수변·수중 수색은 율현리 인근에서 20km 거리의 양천·경호강 합류 지점까지 살펴봤고, 다시 20km 떨어진 진양호 수문까지 수색했다. 진양호 수문에서는 또 20km 떨어진 사천만까지 구조 보트와 제트스키 등을 활용해 수색했다.

지난달 산청 집중호우로 인한 경남 지역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 중상 4명, 실종 1명이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