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최대 250㎜ 폭우 예고에 전 지역 주민 대피령
호우경보·산사태 경보 차례로 발령
- 박민석 기자
(산청=뉴스1) 박민석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남 산청에 산사태 경보까지 발령되면서 주민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
3일 경남도와 산청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분을 기해 산청군 전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
현재 산청지역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과 학교 체육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했거나 대피 중이다.
산청에는 이날 오후 6시 10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후 오후 7시 30분쯤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오후 7시 46분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다.
군은 오후 7시 58분 삼장면, 단성면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오후 8시 46분쯤에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불 피해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오전 "지난 호우로 피해를 본 시군에서는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대비·대응을 철저히 하라"며 "산사태 피해지역은 조속히 응급 복구와 예찰을 실시하고 일몰 전까지 사전에 주민 대피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산청에는 현재까지 44.1㎜의 비가 내렸다. 오는 5일까지 지리산 부근에는 250㎜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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