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호우특보 6개 시군 확대…폭염주의보 차츰 해제

산청·하동 이어 함양·거창·합천·남해에 호우특보 발효
경남 11개 시군 폭염특보 해제, 김해·양산·밀양 유지

집중호우. 뉴스1 DB ⓒ News1 김태성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호우특보가 경남 6개 시군으로 확대됐고 11개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3일 오후 6시 30분을 기해 경남 함양과 거창, 합천, 남해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앞서 산청과 하동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청 등 지리산 권역과 경남 남해안에는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특히 이날 밤부터 4일 오전까지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남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차츰 해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창원,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하동, 합천,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등 경남 11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산청과 함양, 거창, 남해에 내려진 폭염경보도 해제돼 현재 경남에는 김해와 양산, 밀양에만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차차 해제되거나 완화되지만 습하고 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져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있을 수 있으니 침수와 범람, 토사 유출, 산사태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