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예보에 부산·경남 14개 시군 폭염주의보로 하향

산청 등 지리산 권역, 남해는 특보 해제

집중호우 뉴스1 DB. ⓒ News1 김태성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기상청은 3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부산과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하동, 합천,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등 경남 14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산청과 함양, 거창, 남해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해제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부산과 경남에는 이날 오후부터 80~150㎜, 부산 많은 곳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특히 이날 밤부터 4일 오전까지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부터 예상된 강수로 폭염이 일부 완화되면서 습하고 체감 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릴 수 있으니 침수와 범람, 토사 유출, 산사태 등의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