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해 재산 피해 7085억원…"더 늘어날 것"

산청 마지막 실종자 수색 13일째 이어가

경남 산청 수해지역 전력공급 복구작업.(한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의 집중 호우 재산 피해는 7085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31일 기준 집중호우에 따른 재산 피해는 공공시설 3159건 6112억 원이다.

사유 시설은 4만 1731건 973억원으로 나와 이번 집중호우로 4만 4890건, 7085억 원의 재산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입력 기준으로 내달 5일까지 입력 기한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시설 응급 복구는 대부분 완료됐지만 마을에서 떨어진 산청군 삼장면 1가구의 전기는 복구 중이다.

전체 마을 이주가 결정된 산청군 상능마을을 제외하고는 수도시설은 모두 복구됐다.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1명, 중상 5명이다.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는 모두 완료됐다.

실종 1명의 수색은 13일째 이어지고 있다.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실종자를 찾기 위해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인원 714명과 장비 176명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이날 주요 수색 장소는 율현리 사고 현장과 진주 진양호 일원이며, 신등면사무소에서 소이교까지와 청현비닐하우스 단지를 집중 살펴본다.

폭염 경보 등 고온 다습의 날씨가 현장 활동에 장애가 있어 수색 활동 1~2시간 단위로 대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