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낮 최고 30~35도 '불볕더위'

당분간 해안·도시지역 열대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전국이 무더운 날씨를 보인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7.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부산과 경남은 26일 낮 동안 30~35도의 기온을 보이며 무더위가 계속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주요 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부산 32.6도, 창원 33.9도, 김해 32.1도, 밀양 35.2도, 진주 31.7도, 산청 30.1도, 거창 32.1도, 통영 32.3도, 남해 31.6도를 기록했다.

최고 체감온도도 폭염 경보 발령 지역에서는 35도를 내외로 오르고, 주의보 발령 지역에서는 33도를 웃돌았다.

현재 양산, 창원, 김해, 밀양, 함안, 창녕, 진주, 하동, 산청, 함양, 합천, 사천에는 폭염경보가, 통영과 남해 등 나머지 경남 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과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