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카타르 선주와 온열 질환 예방 활동 펼쳐

수박화채·이온음료 푸드트럭 마련

수박화채와 이온음료를 들고 웃는 외국인 근로자.(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삼성중공업은 현장 근로자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수박화채와 이온 음료를 즐기는 '시원해요, 감사합니다' 행사를 2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거제사업장 곳곳에는 1만 2000여 명분의 수박 화채와 이온 음료가 담긴 푸드트럭이 배치됐다.

조선소장(CSO)과 JP모건, 카타르 가스, 노동자 협의회는 합동으로 현장 순찰과 함께 안전 예방 활동을 펼쳤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폭염 대비를 위해 야외 에어컨(스폿 쿨러)와 제빙기, 쿨링 포그, 살수차, 그늘막 등 장비를 투입해 현장 온도를 낮추고 있다.

또 쿨링 버스와 선상 휴게실을 설치하고 식염 포도당·캔디 등을 상시 보급 중이다.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 2시간마다 20분의 휴식 시간을 주고 있으며 기온이 28.5도와 32.5도 이상 오르면 각각 30분, 1시간씩 중식 시간을 연장 운영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가치이며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메이 헤링턴 카타르 가스 안전 총괄 매니저는 "모두가 안전하게 근무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