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청소년 연극제, 다음달 1일 밀양서 막 오른다

12일간 전국 21개 고교 팀서 창작 연극 선보여

다음달 1일부터 밀양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가 12일간 열린다. 사진은 올해 연극제 홍보물.(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연극축제인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가 다음달 1일 경남 밀양에서 막을 올린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시내 일원에서 제29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밀양에서 열리는 연극제는 '해맑은 상상의 바람개비'를 슬로건으로 지역별 예선을 거쳐 전국 16개 시도의 21개 고교 팀이 참가해 무대를 선보인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창의적인 연극 공연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이번 청소년 연극제의 개막식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열린다. 폐막식과 시상은 12일 오후 6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시는 올해 청소년 연극제를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와 함께 개막해 청소년의 열정과 전문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의 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연극제의 본선 경연 '꿈 붐(boom)'은 2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후 2시와 3시 30분에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과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전화와 현장 예매를 하면 된다.

시는 연극학과 교수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와 마임 전문가 특강 및 퍼포먼스, 밀양시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예술 시야를 넓히고 지역문화와 연계한 창의적 영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창작과 즐거움, 무대 경험을 쌓는 성장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연예술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