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송학·배둔지구 상습 침수지 예방 사업 순항
송학지구 공정률 70%, 배둔지구 하반기 착공
- 강미영 기자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여름철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도심 침수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환경부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송학·배둔지구에 침수 예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송학지구는 공정률 70%, 배둔지구는 착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송학지구 침수예방사업이 추진되는 고성읍 송학·동외·서외·교사 일원은 집중호우 시 송학천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던 지역이다.
총사업비 399억 원을 들여 송학천 일원에 2만 8136㎥ 규모 유수지를 조성하고 분당 655톤을 퍼낼 수 있는 빗물펌프장과 5.2㎞ 길이의 우수관을 설치한다.
배둔지구 침수예방사업이 추진되는 회화면 배둔리 일원은 인근 하천 수위상승과 우수관 통수능력 부족으로 도시침수가 발생한 지역이다.
분당 800톤을 퍼낼 수 있는 빗물펌프장과 2.2km 길이의 우수관을 설치하는 공사 중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한다.
군은 지난 2017년 고성읍 수남리 일원에 침수예방사업을 완료하고 백세공원,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관광거점으로 조성했다.
이 같은 선례를 바탕으로 송학·배둔지구 침수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상근 군수는 "도심 한복판에서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상가와 군민 불편이 동반되지만, 방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니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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