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 폭우현장서 주민대피·시설물 점검 직접 챙겨

진병영 함양군수가 지난 19일 지역의 집중 호우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병영 함양군수가 지난 19일 지역의 집중 호우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가 지난 19일 집중호우 당시 폭우 취약지구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을 대피시켰다고 23일 함양군이 밝혔다.

함양엔 17일부터 19일까지 마천면 452㎜ 등 평균 315㎜ 이상의 비가 내렸다.

군은 집중호우가 내린 19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피해시설 응급 복구, 위험지역 11개소 통제와 지역별 주민 대피를 위해 전 직원이 출동했다고 전했다.

진 군수도 당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던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일원에서 현장 상황을 직접 지휘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당시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린 마천면 도촌마을 등 6개 면 40개 마을 112세대 총 167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진 군수는 유림면 장항마을 침수지역과 월평저수지 붕괴 우려 현장 등 피해 우려 지역을 방문해 시설물 안전 점검을 했고, 주민 대피 장소에선 주민을 위로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번 집중 호우와 관련해 함양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농경지 16.7㏊, 주택 7동 등 131개소가 침수 등 피해를 당했고, 104개소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다. 또 도로 15개소와 하천 15개소 등이 피해를 봐 피해액은 84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현재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해 복구율은 57%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진 군수는 "예방과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군민 중심 재난 대응 원칙을 지키며 군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