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참조기 양식산업화 실증시험 착수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참조기 양식산업화 실증시험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참조기의 종자생산부터 양성, 유통까지 전 과정을 실증하기 위해 진행된다.
앞서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고수온 등 기후 위기에 따른 대체 품종 개발과 넙치 양식의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1년부터 양식 참조기의 상품성을 향상하기 위한 양식 산업화 기반 연구를 수행해 왔다.
지난 15일에는 실험을 위해 참조기 양식기술을 종자생산업체에 이전해 생산한 참조기 치어 약 40만 마리를 제주도 소재 육상양식장 2개소에 분양해 양성시험을 시작했다. 이달 중으로 10만 마리를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 해까지 종자 100만 마리 생산과 50톤 출하, 2027년에는 100톤을 목표로 양식산업화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시험은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양식산업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품종을 도입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산업체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제주도가 참조기 양식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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