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8월부터 시내·마을버스 요금 인상…어린이 요금 무료

양산시 시내·마을버스 요금 인상 안내문.(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산시 시내·마을버스 요금 인상 안내문.(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산=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양산시가 다음달 1일부터 시내·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하고 어린이 버스 요금을 무료화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시내·마을버스 요금이 200원 인상된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시내·마을버스 요금이 100원 오르고, 좌석·리무진 버스는 150원이 인상된다.

이번 버스 요금 인상은 경남도 소비자 정책위원회와 시 물가대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운임·요율 기준에 따라 도내 18개 시군에서 동시 시행한다.

시는 버스 인상 요금과 함께 만 6세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 요금을 무료화한다.

해당 연령에 해당는 어린이는 편의점 등을 통해 구입한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버스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다만 현금으로 탑승할 경우에는 인상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버스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어린이 요금 무료화를 병행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시민 체감 복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과 부산, 김해 간 광역 환승 요금 무료화는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통해 9월 중 시행 예정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