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청 극한호우 피해 사망자 장례 지원
재난 직후 현장 대응부터 화장‧안치까지 전방위 지원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산청군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발생한 인명 피해와 관련해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와 산청군은 피해 발생 직후인 지난 19일 산청읍사무소 내 현장지휘본부와 실종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도 복지여성국 주관으로 20여 명의 유가족장례지원반을 긴급 편성해 현장에 투입했다.
도와 군은 사망자가 안치된 4개 장례식장과 긴밀히 협조해 장례 일정 조율 및 화장장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으로 지난 22일까지 진주시안락공원과 창원상복공원 등에서 희생자 7명에 대한 화장을 모두 완료했다.
진주시에서는 진주시안락공원 화장장의 예비화로까지 가동하는 등 부족한 화장시설의 긴급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영선 도 복지여성국장은 “고인의 마지막 길이 존엄하고 조용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지역 호우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2명이다.
남은 실종자는 지난 19일 신등면 율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과 신안면 외송리에서 연락이 두절된 신안암 스님이다.
당국은 이날 인력 425명과 장비 118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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