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최우수 기관' 선정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평가 받아

밀양시청.(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올해 도내 18개 시군 중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경남도는 올해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분야 전반을 평가했다.

시는 산주와 사업자(원목생산업자, 산림조합 등) 간 입목 매매 계약을 통한 수종 전환 방제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으로 총 69.2㏊, 7만 2235본을 방제해 약 8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산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 임업 기계 장비 활용으로 작업 효율을 높여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문화재와 관광지, 보호수 및 우량 소나무 군락지에는 시 직영 방제단을 투입해 8만 4820본에 예방주사를 접종해 약 5억 원의 추가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는 조경용 소나무를 관리하는 시민과 수목 전문가를 연계해 예방주사와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해 시민 불편을 줄였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을 통해 2487㏊, 10만 1251본을 제거하는 등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사업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염태선 시 산림녹지과장은 "효율적인 방제 전략 수립과 수종 전환 방제 추진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방제 효과를 달성했다"며 "밀양시가 조기에 건강한 산림환경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