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정전' 산청 주택 전력 복구 81.6%…246세대 여전히

22일 폭우와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신등면 율현마을이 쑥대밭이 돼있다. 2025.7.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2일 폭우와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신등면 율현마을이 쑥대밭이 돼있다. 2025.7.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산청=뉴스1) 박민석 기자 = 극한 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지역의 정전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력 경남본부는 22일 오전 11시 기준 산청지역의 호우·산사태 피해로 정전된 주택 1344세대 중 1098세대(81.6%)의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246세대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나흘째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특히 생비량면 제보리 상능마을의 9세대는 도로가 복구되지 않아 복구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청에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평균 632.0㎜, 시천면에서는 798㎜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19일에는 하천 범람과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전주가 무너져 산청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