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이어진 산청 주택 정전 복구 77%…308세대 여전히 정전
- 박민석 기자

(산청=뉴스1) 박민석 기자 = 극한 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에 사흘째 이어진 주택 정전이 하루 더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전력 경남본부는 21일 오후 5시 기준 산청지역의 호우·산사태 피해로 정전된 주택 1344세대 중 1036세대(77%)의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주택 308세대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산청에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평균 632.0㎜, 시천면에서는 798㎜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19일에는 하천 범람과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전주가 무너져 산청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은 정전 직후부터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통제돼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을 하지 못했다.
한전 관계자는 "도로 통제가 풀리고 접근이 가능한 지역부터 복구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며 "전력 복구가 언제 마무리 될 지는 현재 상황에서 확인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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