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소주동 혈수천 '생태하천' 탈바꿈…1.1㎞ 생태탐방로 조성

양산시가 소주동 혈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복원사업을 마친 혈수천 모습.(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산시가 소주동 혈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복원사업을 마친 혈수천 모습.(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산=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양산시 소주동의 혈수천이 최근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지난 2019년 환경부 국가지원 대상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혈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주동 일원에 흐르는 혈수천은 지난 2017년 시가 수생태계 복원 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생태 하천 복원에 나선 하천이다.

시는 총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해 혈수천 1.4㎞ 구간 중 1.1㎞를 생태탐방로로 만들고, 생태 여울 10곳, 하반림 3곳, 생태 학습장 1곳, 축제 및 호안을 조성했다.

시는 하천 수질 개선과 함께 생물 서식처 향상,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제공·보전을 중점에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생태학습장 주변에는 소나무 65주, 은행나무 26주, 느티나무 26주와 함께 다양한 야생화를 심어 숲이 어우러진 자연을 걷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혈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단순한 하천 복원을 넘어 생태학습장과 탐방로 이용객 증가로 환경 보전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