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문제 해법은…2025 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

25일까지 벡스코

2025 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 포스터.(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5일까지 벡스코에서 '2025 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가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BACO-25는 '서로 연결된 지구'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의 과학적 해법을 찾고, 해양·대기·극지 과학의 최첨단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 플랫폼이다.

국제 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IUGG)이 주최하고, 산하 국제 기상학 및 대기과학협회(IAMAS), 국제 극지학협회(IACS), 국제 해양물리학 협회(IAPSO)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기간 45개국 1500여 명의 국내외 기후과학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 행사는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MOCA 2017 총회'에서 시가 경쟁 도시인 영국 맨체스터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한 국제행사로, IUGG 산하 공동학술대회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의 공식 프로그램에는 △기조강연 △학술 세션(총 68개) △기상·해양·빙권 산업전시회 △비즈니스 미팅 △현장 견학(필드트립) 등이 있다.

기조강연은 △이회성 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통주 베이징대 교수 △아야코 아베 오우치 도쿄대 교수 △록시 매튜 콜 인도 열대기상연구소 박사 등이 진행한다.

이외에도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개막식은 21일 오후에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BACO-25 조직위원장, IUGG과 산하 학회 대표, 국내외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조강연 △개막공연(부산시립예술단) △개회사 △박형준 시장 축사 △환영리셉션 등이 진행된다.

개막 기조강연은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회성 전 IPCC 의장이 맡는다. 그는 '모두를 위한 기후행동'을 주제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후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도전이자,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며 "이번 대회가 과학기술을 통해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고, 국제 사회의 협력을 끌어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