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실종자 6명 집중 수색…"모든 자원·행정력 총 동원"
- 한송학 기자, 박민석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박민석 기자 = 경남 산청군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가 산사태로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해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본부는 20일 산청읍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집중호우에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16일부터 19일까지 산청의 평균 강우량은 607㎜이며, 최고는 시천면 759㎜, 최저는 금서면 386㎜다.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8명, 실종 6명이다. 실종자 1명 외에는 신원이 파악됐으며 신원미상 1명은 소방 당국에 실종 신고만 접수된 상황으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실종자 수색에는 인력 205명과 굴삭기 12대 등이 투입됐다.
주민 대피는 1233세대, 1597명으로 이들은 5개소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군은 19일 오후 1시 38분께 전 군민 대피령을 내렸었다.
공공시설 피해는 45건으로 도로 17건, 하천 8건, 수리시설 8건, 산사태 5건 등으로 피해 규모는 452억 원이다.
사유 시설 피해는 27건으로 농작물 11건, 농림·어업시설 10건, 주택 3건 등이다. 피해 추산 금액은 100억원 정도다.
경남도는 극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에 특별 재난 지역 선포와 응급 복구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는 기존 취약지역을 넘어선 기후위기형 국지적 재난"이라며 "도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와 도민 일상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