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집중호우 인명피해…사망 1명·심정지 1명·실종 4명
산청읍 병정리서 산사태 1명 심정지, 내리마을서 사망·실종 2명
부리마을 등 매몰 신고 4명 접수돼 확인 중…현재까지 11명 구조
- 박민석 기자
(산청=뉴스1) 박민석 기자 = 침수와 산사태 피해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경남 산청에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산청에서 1명이 숨지고 심정지 1명, 실종 4명(매몰 추정)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침수 고립과 매몰 신고가 접수된 4명은 소방이 확인 중이다. 이 밖에도 사람이 떠내려 가거나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명이 소방에 구조됐다.
이날 오전 9시 25분에는 산청읍 병정리에서 산사태로 집이 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주민 1명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병원에 이송했다.
10시 46분에는 산청군 내리마을에서 주택이 무너져 거주자가 매몰됐다. 소방은 2명을 구조하고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나머지 1명은 실종상태다.
오전 11시 11분과 34분에는 산청읍 외고리와 안봉리에서 침수로 주택에 주민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낮 12시 35분과 12시 56분에는 산청읍 부리마을 3명이, 외송리에서 1명이 매몰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확인 중이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산청군 일원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고 밝혔다.
산청군에는 이날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소방이 인명 구조와 대피를 돕고 있다.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라 산청군 재난 상황은 소방청장이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중앙119구조본부, 충북, 충남, 대구, 경북소방에서 소방관 등 61명, 25대의 장비가 지원 중이다.
pms71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