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폭우에 도로 등 310곳 통제…산청 전 군민 대피령

19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남 산청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청읍 한 도로가 유실된 모습.(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강미영 기자
19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남 산청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청읍 한 도로가 유실된 모습.(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강미영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나흘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경남지역에 도로, 지하차도 등 310곳이 통제되고 있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로 9곳, 하상도로 17곳, 지하차도 1곳, 세월교 174곳, 둔치주차장 23곳, 하천변 72곳 등 총 310곳이 통제 중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나흘간 누적 강수량은 산청군 632㎜, 함안군 532.5㎜, 합천군 502.5㎜, 하동군 359.0㎜, 창녕군 350.5㎜, 진주시 310.4㎜, 의령군 309.3㎜, 함양군 307.4㎜다.

현재 경남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청과 합천 등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등으로 산청 전 군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25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명구조 및 인명 대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추가로 위험이 있는 지역의 주민들은 대피시키고 있다"며 "안전에 우려가 있는 주민은 즉시 이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