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외벽 떨어지고 주택 침수…부산 곳곳서 호우 피해

사흘간 11건 신고 접수…누적 강수량 강서구 102.3㎜

19일 오전 6시41분쯤 강서구 대저동 한 빌라 외벽 외장재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모습(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부산에 사흘째 이어진 비로 빌라 외벽이 파손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호우 피해와 관련해 1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41분쯤 강서구 대저동 한 빌라 외벽 외장재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에서 안전 조치했다.

앞서 오전 5시 42분쯤에는 동래구 수안동에서 펜스 낙하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에서 펜스를 제거하는 등 안전 조치했다.

이외에도 나무 쓰러짐, 주택 침수 등의 신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호우 관련 피해 신고 중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강서구 102.3㎜, 금정구 71.5㎜, 북구 68.5㎜, 기장군 60.5㎜, 부산진구 56㎜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