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창녕·진주 호우경보 격상…시간당 30㎜ 내외 강한 비
하동·산청·합천 등 6곳 호우경보…12개 시·군 호우주의보
경남소방 303건 신고접수…19일까지 최대 300㎜ 이상 예보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기상청은 18일 오후 9시를 기해 경남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후 9시20분을 기해 의령·창녕·진주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경남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하동·산청·합천까지 6곳으로 늘었다.
나머지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산청 시천 172.5㎜, 거제 양지암 84.5㎜, 합천 청덕 69.0㎜, 하동 화개 68.5㎜, 의령 신포 54.0㎜, 진주 대곡 45.0㎜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경남에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리고, 19일 오후에도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경남소방본부에는 집중호우와 관련한 신고가 303건 접수됐다.
대부분 안전조치 등 대민 지원이나 급·배수 지원에 관한 것이라고 소방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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