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집중 호우 대비 '선제 대응체계' 돌입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창원소방본부가 침수와 풍·수해에 대비해 선제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창원소방본부는 17일 오후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창원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창원을 비롯한 동부 경남에는 현재 시간당 5~2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창원소방은 전체 인원 1188명 중 450명의 인력을 가용 테세로 전환했다. 호우 상황에 따라 대기 인력을 소집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부터 지역 내 급경사지와 하천변, 저지대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 지역과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양수기와 수중 펌프 등 수방 장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구명조끼 등 풍·수해 대응 안전 장비 정비를 통해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상기 창원소방본부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가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방심이 없도록 모든 직원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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