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제1회 추경 8294억 원…국·도비 보조사업 집중 편성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294억 원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6075억 원 대비 2219억 원(36.5%)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7408억 원 △특별회계 886억 원이다.

군은 지난해 확보한 공모사업들의 연차별 사업비 배분에 따라 해당 사업비를 포함한 국·도비 보조사업 851억 원을 집중 편성했다.

정부 추경에 포함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32억 원, 두우레저단지 부지 매매계약 해제에 따른 반환금 200억 원도 포함됐다.

민원 해결형 사업에는 33억 원, 전략사업에는 20억 원을 반영했다.

불안정한 재정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334억 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전출했다.

총 13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중 이미 상환한 975억 원에 더해, 이번 추경에서 75억 원을 추가 조기 상환하는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주요 재원은 갈사만산업단지 시행자인 한신공영 공사대금 청구 소송 대응 예산에서 마련됐다.

군은 그간 적립한 829억 원 중 확정 배상금 284억 원을 지급하고 남은 잔여 재원은 지역 발전 재정으로 전환해 추경예산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