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불편 없도록"…밀양시, 소비쿠폰 추진단 운영

'인구감소지역' 밀양, 1인당 5만원 추가 지원

밀양시청.(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담 부서를 꾸렸다.

시는 16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곽근석 부시장을 단장으로 소비쿠폰의 신청과 접수 창구 운영, 안내 체계 정비, 지급 수단 확보, 민원 대응 등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곽 부시장은 15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비쿠폰 접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소비쿠폰은 밀양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1차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밀양시는 인구감소 지역에 해당해 1인당 5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지급액은 일반 시민 20만 원, 차상위 및 한부모 가정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5만 원이다.

신청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 ARS, 밀양사랑카드(앱), 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지급은 신용·체크카드나 밀양사랑카드(모바일·카드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안병구 시장은 "소비쿠폰은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민생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마중물"이라며 "기한 내에 꼭 신청해 우리 지역 동네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소비쿠폰 신청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와 관련, "정부는 소비쿠폰 관련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pms7100@news1.kr